 
오늘 악기사에 가사 받아 왔습니다.
여차 저차하여 악기사에서 아마도 3시간 가량 머물렀던거 같습니다.
내가 직접 골라줬던 모임회원의 SFX10을 간간히 쳐 보면서 SFX바디의 가능성을
나름데로는 믿었습니다
한번의 SFX-LE2를 살 기회가 있었지만, 고민끝에 새기타를 사기로 작정하고 9월 말엔가
10월 초엔가 주문을 하고 근 2달 가까이 기다렸네요.
스펙은
상판: 베어클루 솔리드 스푸르스
측판: 나무결이 잘 보이게 자른 솔리드 메이플
후판: 호랑이 무늬 처럼 보이는 솔리드 메이플
넥 : 메이플 에보니 5피스
지판 : 에보니
포지션 : 별이 흩날이는 에펠탑
픽업 : 피쉬맨 프리미엄 블랜더 T + 구즈넥 마이크
헤드머신: 고토 510
SFX-LE1 에서는 헤드 뒷면과 넥힐 두군데를 조각을 해서 나왔는데, SFX-LE2부터는 헤드 뒷면에만
조각을 해서 나오는가 봅니다.
테일러의 *14 바디 처럼 엉덩이쪽이 빵빵해서 소리가 잘 나옵니다.
컷어웨이로 인한 바디 손실 부분이 다른 컷어웨이보다 좀 큰 스타일이라서
고음현 볼륨은 다소 약한 감이 있지만, 스트록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맞습니다.
SFX-10은 후판이 많이 불룩한데 SFX-LE2는 그에 비해 거의 평면에 가까운 수준으로
약간만 곡선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소리는 SFX-LE2가 더 웅장하고 큽니다
상판이 사운드 홀 주변은 두께가 뚜껍습니다. 상판 구조와 빵빵한 엉덩이 구조 때문인지
저음이 좋은 울림에 큰성량을 내면서 80/20브론즈 스트링이 가미되서 약간은 기름진 저음소리를 냅니다.
너트가공을 정성스럽게 해서 줄높이를 높이고 낮춤에 따라 적당한 운지감과 줄높이를 가져다 줍니다
세들 가공또한 정성스럽게 되어 있어서, 스트록하는 분들도 만족스러울 만큼 곡률이 좋습니다.
작은 바디라서 핑거링 연주하기에도 좋고, 큰 울림과 조화로운 각현 소리의 어울림 때문에 스트록 연주에도 좋습니다.
픽업소리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출력 좋고 마이크와 피에조가 비율 조절형식으로 블랜딩 되기 때문에 더 다양한 톤을 만들어 줄수 있을거 같네요.
전에 부터 생각해온 단점이 바로 엔드짹 부분인데요. 이 부분이 아쉽습니다.
상판, 측판, 후판은 글로즈 피니쉬고 넥은 사틴 피니쉬입니다.
메이플 측후판이 강인하고 단단하며 힘있는 소리를 내고, 상판이 까랑까랑하면서 기름진 저음을 내줍니다. 픽업소리도 생소리도 저음부가 아주 풍부해서 흡족합니다.
사실 이기타를 사겠다고 마음 먹게된 가장 큰 동기는 날씬한 하드케이스가 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손잡이 앞쪽에 커스텀샵 로고가 동판으로 붙어 있는 하드케이스...
기타 이름은 가칭 F-SEHA(世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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